https://www.youtube.com/watch?v=zsE5z2viWXo
이제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조차 모르겠다. 모든것에 별다른 열정이 없다. 우울의 증상인 거 같다.
방금 어릴적 듣던 이 노래를 다시 듣게됐다.
이 곡만큼은 한 사람을 사랑했던 그때가 떠올라서 조금 마음이 절절해졌다.
온통 가슴속에 그 사람밖에 없어서 매일 부여잡고 울던 기억이 생생하다.
순수하게 자신을 바쳐 사랑한 기억이 결국 나이가 든 자신에게 얼마나 큰 값짐으로 돌아오는가.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 사람은 내 연인도 아니었고 그런 애끓는 연애도 아주 오래전이 전부니까.
얼마전 친구가 보내준 테스트 문답에서 하나만 고르라길래 100억, 이상형과 결혼, 초능력 어쩌고 중에 당연하게 100억을 골랐다.
솔직히 이상형이 아니라도 어느정도 좋아하게 됐고 또 잘 만나면서 정붙이면 그게 사랑인데 뭐 편차가 그렇게 큰가 싶었다.
그런데 딱 한번만 그렇게 다시 모든걸 주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 같다.
그렇게 만나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 그럴린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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