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부:리뷰·창작비평·비교/16_내삶속정경사 17

이번 대선에는 노동당 뽑기로 결정했다.

차선이랍시고 서울시장 단일화 없이 전위 노선을 택한 노회찬을 등지고 2011년에 첫 정당 진보신당을 나왔던 것을 후회하고, 2012 대선에서 문재인을 찍었던 것을 후회한다. 소신투표를 해왔던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난 그래서 앞으로 계속 소신투표 하련다. 심상정하고 이백윤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노동당으로 결론지었다. 노동당에 힘이 되고 싶었고, 기후위기에 대해 답하는 노동당의 모습도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동년배의 고독사

미안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722153431563 고독사한 서른한살 청년의 원룸에는 이력서 150개가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6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A씨가 지난 4월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 31세 청년인 A씨가 발견된 것은 죽은 지 사흘이 지난 뒤였다. 그의 방 구석에는 대형 여행가방 2개가 나란히 news.v.daum.net

페북

각자 할 수 있는 운동이야 각각이 다르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게 실질적으로 어떤 변혁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는 좋아요를 누름으로서 나의 죄책감을 더는 자기만족같은 것에 회의적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뿐만 아니라 많은 내 주변 사람들이 딱히 어떤 활동이 없고, 방향도 확실치 않는 상황에서 SNS에서 말만하기 시작하는데 있어서 더 회의적이 된 것 같다. 목적이란 것이 축적된 여러 패배의 인식들에 가려지고, 각자도생하는 삶의서의 팍팍함이라거나, SNS 특유의 오프라인보다 단정적이고 가볍고 비꼬는 화법이 많은 것들 등등이 합쳐져서 서로 피아식별하는 가운데에 서로에게 동조하여 자신의 인정욕구만 근근히 채워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 운동까지는 아니라도 어떠한 방..

장애인 주차구역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비장애인이지만 목발 깁스 등 보행에 지장있는 사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진짜 주차 혜택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못받고 있다. 장애인 스티커가 없어서. 그에 비해 스티커가 있는데 거동에 지장 없거나 가족들이 차 몰고다니는 경우가 태반. 보행에 지장 없는데 장애인 판정 받아서 스티커 받아서 바로 붙여놓고 꿀빨거나 그런 사람의 명의만 빌려서 차를 쓰거나 하는 시발놈들 많음. 보행에 지장없는 사람이 스티커 붙여놨다한들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하면 과태료 물어야함.

쌍문동 갈릴리교회 (전태일, 당시 쌍문동 208번지)

http://ny.kukminusa.com/news/view.php?gisa_id=0924027090 [한국기독역사여행] 이재민 동네에 지핀 복음의 불... 박현숙 장로와 쌍문동 갈릴리교회 서울 쌍문동 갈릴리교회 교인들은 겸손하고 친절했다. 서로가 깍듯이 인사했으며 낯선 이에게도 환한 얼굴로 안내했다. 공연히 기분이 좋아졌다. 세상이 험해지고 파편화되면서 교회공동체도 ny.kukminusa.com (...) 이때 박 장로가 교회 건축 기금을 쾌척했다. 그 기금으로 ‘쌍문동 208번지’에 오늘날 갈릴리교회가 세워졌다. 이재민 이소선과 그의 아들 전태일도 갈릴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 1970년 11월 서울 쌍문동 208번지 창현교회(현 갈릴리교회)에서는 노동운동가이자 이 교회 교인이었던 ‘아름..

깁스한게 민폐라고?

얼마전에 영화보러 깁스하고 갔다. 남한테 민폐끼친거 1도 없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뒤에서 열일곱정도 되보이는 여1남1 커플로 보이는 애들중에 남자애가 "~민폐아냐?"라고 웅앵했다. 나한테 한말인지 헷갈렸다. 여자애가 "~가 왜 민폐야" 라고 했고. 엘리베이터 탄 다음에 걔네 뒤에서 무슨 말 하는지 보다가 아리송했고 걔네가 내렸다. 걔네가 나한테 한말이 확실했다면 아마 세워서 이게 왜 민폐냐고 촬영했을거 같은데 (빡돌아서 ㅠㅠㅠㅠ) 애매해서 그냥 영화보러 들어갔다. 와 이새끼들이 그 노키즈존이 권리인줄 아는 그런 새끼들이구나 싶었다. 아 진짜 생각할수록 개빡치는게 사람 몸이 불편한게 왜 민폐야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새끼들을 어쩌지? 맘같아선 !@#$%^하고싶은데. 몸 불편하고 늙어서 혹은 어려서 어디에..

노키즈존이 권리란다

노키즈존 원하면, 노키즈존이 아니라 '노키즈존을 원하는 사람 존'이라고 해야지. 왜 추방당하는 약자의 이름을 붙여? 추방한 사람 이름을 붙여야지. 물론 노키즈존 원하는 새끼들 특이 강약약강이어서 노키즈존을 원하는 사람 존이라고 하면 좆이 털리는 위축감에 그건 낙인이라며 싫어할 거다. 이새끼들은 즈그들이 빨아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차별주의자 낙인받길 바란다. 집에서 보던가, 돈 많으면 영화를 대관해서 보든가, 아님 본인들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존을 만들든 대관을 하든 하지 어떻게 노키즈존이 권리일 수 있나? 무슨 구별짓기하는 활동도 아니고 만인이 모이는 영화관에서조차 갑질하면서 권리인줄 착각하는 새끼들 보면 후천적으로도 뇌가 그렇게 돌아버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우습다 ㅋㅋㅋ 어딜가서도 그런 ..

재활용 안 하는 사람들

재활용 안 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 이럴 때 정말 깨는데 우리 작업실에 셋이 있을 때는 재활용 어차피 세세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딱 두개만 나눠서 하는데 그거까진 됐다 그런데 현아 들어오고 나서 갑자기 지금 쓰레기통 열었는데 심지어 먹은 편의점 도시락을 따로 분리도 안하고 마지막에 비닐까지 묶어가지고 그냥 일반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것도 그 세트가 몇개..ㅠㅠㅠㅠㅠㅠ 그런거 보면 정말 아찔하다 나중에 치우는 사람은 무슨 고역이며 그나마의 최소한의 재활용도 못하게 되고 ㅠㅠ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도시락통을 닦아서 버리겠나. 드러우니 위생이니 벌레도 꼬일 수 있고. ㅠㅠ일단 내가 쓰레기통 뒤져서 최소한의 재활용은 해놨다. 현아 오면 조근히 말해야겠다. 그런 사람이 정말 싫은게 그정도의 인식도 없는게 너무 정..

나도 조국이다, 극-혐

진짜 한번 쓰면 계속 쓰고 열받아서 최대한 말을 말려고 하고 있는데 간단히만 적는다. 검찰개혁 필요성 너무너무너무 절감 통탄 하는데 그거랑 '나도 조국이다'랑 시발 뭔상관이야 아제발 그렇겐 엮지 말자 나르시스트 조국이 그거보고 뽕차는거 정말 극혐이다 제발 제발 여지껏 다른 청년들 죽어나갈 때 아닥하다가 지들 욕먹을 상황에 기회로 돌려서 정의구호 선점해낸 조국사퇴집회하는 sky새끼들이나 검찰개혁 집회가서 '나도 조국이다' 외치는 여지껏 잘만 헤쳐먹고 사학비리 암암리 86새끼들 다 극혐이다. 조국 극혐하지만 조국 사퇴냐 아니냐가 아니라 검찰개혁은 검찰개혁대로 조국문제는 조국문제대로 전수조사해도 모자를판에 이섀끼들 전부 다 지생각밖에 안해서 어떻게든 물타지.ㅎㅎㅎㅎㅎ 그래 조국 극혐인데 검찰개혁 때문에 나가는..

진보주의자들의 흔한 착각: "나는 다양성을 존중한다"

http://www.ziksir.com/ziksir/view/3360 진보주의자들의 흔한 착각: "나는 다양성을 존중한다" 나도 진보들의 편협함에 대해 공감한다. 반면,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덧붙임으로 웃으면서 진보까고 메갈까는 사람들의 비겁함에 대해서도 그 속내 잘 알겠다.내가 학교다니며 몇 번 유일하게 학생들에게 짜증났을 때는 자기랑 생각 다르다고 상대 발언권 끊고 비아냥거리는 거 봤을 때. 끝. 그 사람들의 정치관은 자칭 보수와 자칭 진보였고 정치관과 기본 매너는 상관없듯 보였다.구체적인 사건으로 되짚자면, 올해 사회과학부 워크숍에서 '이 학교 학생들은 파쇼처럼 진보만 자칭하고 보수적인 의견은 다 무시하고 생각의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데에 의의제기한 몇몇 패기로운 학생들이 생각난다. (나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