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보고 왔는데 기생충 같은 영화랑 비교도 안되게 촌스럽지 않으며 기만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만들었다. 그리고 이건 정말 교포 얘기 어쩌고로 묶기에는 애초에 한국 이야기나 혹은 민족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미국 사람들이 자기 얘기로 이입해서 읽을 만한 미국 영화같다. 화재가 일어난건 이른바 연극에서 말하는 카타르시스, 정화라고 생각하는데 그 사건으로 좋은 의미로는 다시 출발점이 된 가족의 순응적인 태도가 너무 이입되서 가슴이 씰룩거렸음. 이거 페북에 썼는데 댓글을 갈무리하고 싶어 추가함. 아 미나리 보고 싶습니다ㅜ 그런데 기생충 영화는 어떤 부분에서 촌스럽고 기만적이라고 생각하셨어요...? 에구. 기생충에 관련되선 너무 당시에 유행이라 사람들 말이 많아서 진짜 간단하게만 썼었는데요. 고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