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aily/2_계획 9

내 안의 실제 통합성 기르기.

한얼이 말대로 나는 너무 틀에 갇혀있는 거 같다.. 나만의 강박. '난 이런 사람이고, 누구에게는 이런 사람인데,'하면서.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날 그렇게 생각해줬는데, 그들에게 실망을 주게되겠네...란 생각.내가 일궈논 이미지... 한얼이는 내가 욕을 못할거같다고 생각했단다.어떤 사람들은 나를.... 등등... 나만의 이미지를 잃고싶어하지 않는다.나만의 것. 통통튀고 장난도 치고 밝고 귀엽고 어른스러우면서도.. 따뜻하고 정깊고 진국이고 신념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흔치 않은데그런사람으로 평가 받은 만큼 이것을 놓기 싫은것이다. 한얼이 말대로 그냥 놓으면 되련만... 난 왜 못놓는가?그냥 버리기엔 내가 쌓아놓은 20대 초중반이 너무 아까워서 그렇다...강정... 학교... 녹색당 등... 나를 해..

4:Daily/2_계획 2017.01.15

솔직한 것이 능사가 아닌 순간.

대화가 되지 않고, 진심을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수완을 발휘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이 세상 약자들이여, 스스로 운명에 맞서고 용기와 기개를 잃지 말라. 속내는 강자에게 알리지 말고, 손에 무기가 쥐어지기 전까지 침묵과 위장으로 일관하라. 승리의 여신은 울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마키아벨리가 로마사논고에서 약자들에게 한 말이다.

4:Daily/2_계획 2015.10.22

주문을 걸다.

신기하다. 태우오빠도 내게 만나자마자 주문을 걸라고 했고. 그게 뭔가 싶었다. 삼차 신촌 더 빠에서 그냥, 다음날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걸라고 설명해줬다. 난 알겠다고 했다.내게 선물한 의 메모쪽지에도 그렇게 썼었다. 그리고, 까먹고 있다가. 어제 바다오빠가 내게 항상 주문을 건다고 했다. 여진이의 세상이다. 세상이어라. 좋은 사람이니까 나는 무조건 행복해야하고 행복할 수 밖에 없다면서.주문을 건다는게, 엊그제 듣던 말이었으니 생경하지 않고 자연스레 들렸다. 그런데 지금보니, 생전 처음듣는듯했던 주문을 건다는게 바로 태우오빠가 몇일전에 했던 말이고, 그리고 바다오빠가 몇일후에 한 말이라는 것. 갑자기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이 쌩둥맞게 주문을 걸라고 말하는게 신기하다. 무언가 계시같다. ..

4:Daily/2_계획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