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내문서 분노일기 - 11????
우선, 결국 쓰기로 결정한 한국 사회에 대한 선언서를 앞에 둔 지금, 포털사이트에서 희망버스가 이슈화되고 있다.집회나 여러 사회 단체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참 별 생각이 다 든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언론은 늘 데이트하고 외모꾸미는 연예인만 좋아하는 대학생 혹은 대학에서 술먹고 학점관리뿐인 취직걱정 젊은이들만 대해서 사람들이 요즘 젊은이들 다 그런가보다,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의식할 뿐, 그 언론 정책의 이면에는 사실 이만큼이나 깨어있는 사람들은 많다는 것. 지금 주류 40대들이 20대보고 보수화됐다느니 열정도 도전도 없다고 해도, 실제로 대학이 죽었다고 해도, 그 안 혹은 그 밖에서, 홀로 혹은 작은 공동체로서, 분노 혹은 짐짓 무뎌진 감정으로 고군분투하는 '어린' 젊은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