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지도 않았는데, 노래 도입부만 들었는데 벌써 그 감성을 느낀걸.
그 때는 현실에 발붙인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너무도 동화같다.
지금 서울의 2019년을 사는 사람들의 삶은 너무도 바빠보여
거리에 서서 가만히 생각하고 천천히 쳐다보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한채.
가사에 나오듯 '태연한척 웃고 있어도 너의 마음 알아'가 될 때까지 응시하며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사람냄새였고, 이미 지나간 세대의 로맨스였다.
알 수 없는 조바심을 달래기 위해 지나친 것들. 언제 얼마나 값진 보상이 올지...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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