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지난 것/1_대학시절

총회 성사라는 막학기의 추억

90' 2019. 5. 25. 17:56

5월 22일 총회에서 2014년 이후로 처음, 5년만에 총회 정족수를 넘겨 총회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그때엔 중간에 정족수가 부족해서 요구안 가결 없이 해산되었는데, 올해는 가결까지 됐다. 그것은 대략 11년만이라고 한다. 학생사회가 죽은 상황에서도 그렇게 된 것이 대단하다. 작은 승리의 경험이 중요하다. 한달 전쯤부터 네트워크 집행부에 소속되서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하면서 시간이나 에너지를 많이 뺐겼는데, 내가 참여한 곳에서 승리한 경험은 내게 큰 기쁨이다.

사실 총회가 성사될 줄 몰랐다. 아마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뭉클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구호를 안 한 것이다. 구호까지 다 같이 외쳤다면 정말 막학기에 멋진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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