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 내가 죽는 날에는, 송영균씨 편을 봤다. 나도 페북에서 언뜻 뵌 분이다. 그 분의 다큐를 보고는 아까 들었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다 너무 일찍 죽어버린 사람들이다. 그들이 그래도 그 생애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고 그걸 영상과 음악으로 남겼지 않은가. 아까운 사람이 가서 마음이 슬픈 것은 맞지만 그걸 가지고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유난스럽게 내 감정에 도취되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를 대상화하는 것은 꽤 부끄러운 일이니까. 그리고 나도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을거니까. 나도 그들처럼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며 그것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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