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친 중 어떤 분을 보면 예쁨에 대해서 엄청 집착하시는 것 같다. 그냥 집착하는게 아니라 너무 은근하게 근데 속보이게. 조금 보는 사람이 민망하고 아슬아슬한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는 욕망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조바심이 나지 않는 이상은 보통 잘 언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인이 얼마나 말하는지에 따라서 결핍이 있는 것 같다. 그 분은 본인만의 비주류적인 개성미를 자꾸 어필하시는데 주류의 미모의 기준에 맞추려 노력하는 사진들은 너무 막상 많이 올라오고... 그런 말들이 되려 자신의 결핍을 티내지 않으려는 안티테재로서 느껴져서 괜히 보는 나까지 창피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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