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래도 예술지상주의자.
재밌다. 나는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적인 예술도 굉장히 좋아한다.그래서 정치적이냐 vs. 예술지상주의냐라고 이분법으로 나누자면 굉장히 곤란해진다.예술을 위해서라면 나는 예술지상주의자를 고르겠다.정치적인 예술은 방점이 정치에 찍혀있지, 예술에 찍혀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예술 그 자체를 보았을 때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나는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를 보면서 느낀다. 아쿠타카와는 결국 자살한다. 특히 유력한 자살이유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두를 든다. 아쿠타카와는 프롤레타리아 문학 진영으로부터 부르주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문학의 시대의 흐름, 그 안에서 자신의 사상적 정체감에 대해 불안을 느낀 것이라는 것이 거론된다.당시의 프롤레타리아 문학보다 아쿠타카와를 비교할 수 없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