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지난 것/2_아이돌

젝키 무도를 보며..H.O.T. /은지원 팬이.

90' 2016. 5. 1. 11:51

젝키 무도를 보는데.



1. 요즘 아이돌은 안되는 이유가 시대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기도 하고, tv문화의 점유율이 낮아서..

그때는 바로 H.O.T. 그리고 젝키가 있었고 그 외 미만 어쩌구에,

문화는 대부분 TV가 중심이었기때문이다..

15년 뒤에 그런걸 한다고해서 지금 아이돌 컴백무대는 그런 감동이 없지

하지만 20년전 H.O.T.와 젝키하면 그 세대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팬이 아니었어도 전부 그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팬은 물론 팬이 아니었고 관심 없던 사람들도 그 당시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2. 정말 여러번 올해들어서 아예 안기다리겠다는 충격(?)선언까지 했었다.

내가 늙은 것도 아닌데 20년전 아이돌만 계속 기다리는 것도 좀 그랬고 (한화도 그렇고)

이제는 좀 털어버리자고..

그리고 15년을 기다렸는데 데뷔20주년에 디지털앨범이든 한번 무대갖든 그것도 힘든 

그들이 이제는 같은 성인으로써 인간적으로 박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이 떨어졌기 떄문이다.

그런데 어제 무한도전을 보면서.. 그냥... 혹시나 그 3기가 H.O.T.가 아닐까.. 그런 추측들이 나오면서... 우리 9월 7일 데뷔 20주년이기도 하고.. 그맘때?... 음.. 여튼 올해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다.




3. 말로는 이제는 과거에 천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뜻은 새로운 것에도 개방되고 과거에만 정체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함께한 과거의 소중함을 버리는건 아니었다...

결국은 나는 죽을 떄까지 H.O.T.팬일 것이다. 

그들이 무대에 나오면 얼마나 울까 ㅠㅠ

정말 어제 얼마나 울었는지




4. 젝키 발라드를 평소에 좋아한다~ 젝키만의 매력이 있다면 아날로그 느낌의 아련한 발라드곡들이다. 그리고 3~4집 무렵의 뭉글뭉글한 느낌들이랄까.

커플, 너를 보내며, 적,  walking in the rain, 네겐 보일 수 없었던 세상, 그녀가 남기고 간 선물, 예감.. 이 노래들 특히 좋아하는데.. 

그것들 듣다가 무도 보다가 또 듣다가, 우리 오빠들 생각나서 우리오빠들 노래듣다가...

뭐 계속 무도젝키-젝키예전음악-쵸티예전음악-무도젝키-쵸티영상-젝키영상 등등 이런거 들었지. 

젝키에 대해서도 나는 워낙 잘 아는 편이니까...

은지원 강성훈 제이워크 이재진 솔로나 듀엣 곡들도 좀 들었다.

그당시는 은지원 솔로 데뷔 첫 앨범 느낌 정말 좋아했는데..



장수원은 진짜 춤을 잘추네..의외...




5. 사람들이 젝키팬들의 16년동안 기다린 의리에 감동했다던데..

휴 ㅠㅠ 그렇지 뭐. 나도 그런 사람이긴 하지만 이건 감동스럽긴 하다.

유행이 너무 빨리 지나고 인간관계도 패스트하게 쉽게 다가오고 잊혀지는 마당에

이런 끈기를 가진 사람들은 너무나 감동을 주게끔 한다.

나도 사실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본성을 지닌 사람이고 금방 시드는 본성인데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는 후천적 의리가 굉장히 강한 것.

집착이 아니라 의리라면 좋은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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