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aily/6_자기객관화

본투비 경계인의 인지부조화는 내 삶이고 난 좋다 이거다

90' 2019. 10. 7. 18:25

본투비 경계인이라 너무 당연한 얘기라 놀랍지도 않고 구구절절 쓸 얘기조차 안되지만 그냥 써보자면 경계인이라서 호텔 리조트 갈 때마다 역시 돈 너무 최고된다 느끼고 좋으면서도 또 동시에 여러가지 사회 정치 문제들 머릿 속에서 떠나지도 않고 맨날 자낳괴들 현타-> 아냐 돈 존나 최고되니까 난 좀 놀아도 돼 -> 하.. 이거 지을때 강정처럼 고군분투한 사람들이 있다면 난 존나 개새끼겠지 -> 아냐 더 뻔뻔해져야대 이지랄 하고 맨날 정신분열이 일상이라 그게 스트레스도 아니고 인지부조화=내 라이프ㅋㅋㅋㅋㅋ (젤 가시적으로는 리조트 구석에서는 땡볕에서 다 벗고 노동하거나 한블록만 나가면 빈민촌인거 등등) 위선도 싫고 피씨도 난 너무 싫고 엮이기 싫은데 애초에 그걸 생각도 안하고 살아야 위너지 다 자기부정 아니겠는가. 그냥 부인할 생각도 없이 이 상태로 평생 살것임. 선비로 살 생각 없지만 그렇다고 꿀꿀돼지로만 살 생각도 없음. 여지껏 늘 이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한게 내 인생이었고 난 내 인생이 너무 맘에 든다. 타고난 기질부터 몇십년간 체화까지 된 이런 느낌은 벗어나려해도 벗어날 수도 없고 뭐 이 균형 좋다. 한 쪽으로만 너무 쏟다가 지쳐버리거나 나자빠진 인간들 너무 많이 봤고 일관성이란 내가 제일 자신잇는 거니까 내가 원하는 내 맘대로 경계인으로 살다 뒤질거야~

+ 아 사실 인생 전체를 보면 피씨뽕이 차있을 때 위주로 훨씬 글을 정돈되고 온건하게 썼다. 지금도 내용은 온건하지만 말투를 언피씨하게 욕도 넣으면서 잘 쓰게됐는데. 날 놓은 것도 있고, 일부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있다. 의도치 않게라도 나는 위선적으로 보이는게 제일 싫고 쪽팔림ㅋㅋㅋ 어떤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난 나한테 만족스러운게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