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지난 것/4_mbti·애니어

Fe의 발현 시작과 Si의 보완 요구 필요성

90' 2013. 11. 20. 10:36

ENTP,ENFP

외향직관 주기능(1차기능 Ne) -> 열등기능 내향감각(4차기능 Si) -> 불구기능 외향감각(8차기능 Se)

Se가 고자 =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어지는 청개구리 본능)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는 SP기질(=Se)의 ESTP, ESFP들에 외향감각을 배워야 


나의 1234기능 Ne Ti Fe Si 

나의 5678기능 Ni Te Fi Se



0_


나와 완전히 다른 ISFJ를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생활양식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생각하고 가치관이 다른

초자아 관계(중간에 두개만 다른)가 제일 안맞는다고 한다.

차라리 ISFJ는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서로 거울비추듯

확인할 수 있는데 초자아 관계에서는 아예 서로를 전혀 이해못함.

내게는 ESFP. 대화 자체가 잘 안 통함.




1_ 


주기능 부기능이 발달되어서 삼차도 잘 발달되면 성숙한거고.

여기에 4차기능 Si도 썩지 않도록 의식해서 가꿔주는 것.

다만 8차기능 Se는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이걸 기를 수가 없다.

주기능 Ne과 복불복 기능으로서 Se를 늘리려면 Ne이 죽는다.

그래도 균형상 어느정도 Ne을 죽이더라도 Se를 늘리고 싶은데

그것도 뭐 불가능하다고 한다. 애초에 없는거니까.

그러니까 4차기능인 Si를 의식적으로 가꿔주어서 Se는 아니지만

남들이 볼때나 어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부족한걸 우회적으로나마

보완하는 쪽으로 가야한다.

그러니까 깔끔하게 Se는 포기하고, Si를 보완하자.

다만 내가 Se가 없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8차의 악마기능이 폭발하면

나도 죽고 너도 죽고 반경 몇미터는 다 죽는다는 식의 폭주형태로

나타난다는것을 머리로 알자. 그리고 ESTP ESFP의 Se가 이런거구나,

하고 이해는 하고, 생활양식을 조금 본받는 정도에 충고듣기 정도로...




2_

지금 당장은 불안한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다만
아마 지금 3차발현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3_


자중자애2011/03/20 23:26답글신고
3차 기능부터 무의식이었던 거 아닌가요? -_-a

회색분자ISTP2011/03/20 23:32답글신고
네 원래 3,4차를 무의식으로 보는데 사실 5678이 진정한 무의식(통제 불가능한)이라고 보고 34차는 잘 다루지 못해서 무의식이라 하는 것이지 진짜 오리지널 무의식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중년 이후로 3,4차까지도 고루 발달한다는 내용을 봐도 진정한 의미의 무의식은 아닌것 같아요. 실제로 자신의 3차기능은 주기능과 같은 방향성 (e,i)이기 때문에 2차 보다 오히려 편안하고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으로 느껴지고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요~ 더 이론적인 답변은 다른분들이 추가해 주실거에요..ㅎㅎㅎ
-> 내가 이런 경우인 것 같다. T지만 2차 Ti보다 3차 Fe가 더 나처럼 느껴지는...특히 이번 기회로 말이다. 더군다나 ENtP로서 T가 가장 낮은 점수라서 어차피 ENFP기질이 2순위로 높다고 쳤을 때도 엔프피는 Ne Fi Te Si니까 Fi도 조금 있을 확률이 있는거고 말이다. 원래 엔티피가 겉으로 볼때 엔프피보다 더 Fe때문에 따뜻해보일 수 있는데 난 게다가 3차가 발달하면 더 그렇게 보여서 가장 F같고 실제로도 그런 T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모델 중 하나라고 본다. 좋게 생각하고 S결점이 치명적이니 Si를 보완하는데 힘쓰자.

은빛겨울 INFJ2011/03/21 00:34답글신고
제가 아는 MBTI 이론에 입각하여 이야기하면 3차의 경우 무의식의 수면 위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
즉 반쯤 잠겨 있지만 그래도 발견하고 계발하는 것이 가능한 상태라면,
4차의 경우는 아예 무의식의 해저에 가라앉아 평소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다가
스트레스 상태에 주기능이 약화되는 반동으로 급격하게 강화되어 표출되는 기능입니다.
외향형, 특히 그 중에서도 ES** 는 주기능과 부기능만으로도 삶을 영위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기에
3차기능에 대한 계발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고 주기능과 명확히 구별되지 않은 채 나타나며,
내향형, 특히 그  중에서도 IN** 는 주기능과 부기능만으로는 삶을 헤쳐나가기 좀 어렵기 때문에
자기계발에 힘쓰게 되고 (즉, 성격을 고치려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3차기능이 계발되는 듯합니다.

카가 INTJ2011/03/21 00:45답글신고
3, 4차는 의식적 기능입니다. 현재 MBTI(R)에서도 3,4차는 의식기능이라고 가르칩니다. 다만 아직 유형이 개발되지 않은 어린분들... 10대나 20대 초반분들은 일반적으로 부기능까지의 성장이 한계인 경우가 많죠. 3,4차가 무의식으로 착각할 수 있는게 의식으로 능수능란하게 통제하기가 힘들어서 일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태어나서 아기때부터 10대까지는 보통 주기능이 성장할 시기라죠. 본래는 우리의 의식도 모두 수면 아래에 잠겨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오면서 수면 아래 잠겨 있던 빙산의 아주 조그만 일각이 나오기 시작하죠. 그게 주기능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20대에 접어들게 되면 이어서 수면 아래에 잠겨있던 빙산이 더 모습을 들어내게 되죠. 그것이 부기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30대에 들어서게 되면(주기능 부기능이 건강할경우) 3차기능이 수면아래서 떠오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40~50대가 되면 열등기능이 수면위로 떠오르죠.
-> 내가 10대까진 주기능 Ne에만, 20살부터 외향형인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학문적 영역에 침잠하며 20대중반에 들어선 지금 스물넷 몇일전까지는 부기능 Ti까지 발달된 거 같다. 이대로 그냥 갔으면 보통대로 30넘어서 Fe가 발현될테지만, 다행히 이런 나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는 기회를 통해서 Fe의 발현이 된 것 같다. 이 고통이 너무 커서 Si도 건드리곤 있다. 다만 우선은 정말 순차적인건지 주변인들에게 잘하고 계산없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Fe의 필요성부터 나오고 있다. 이 기회가 있어서 3차만이 아니라 4차도 개발될 수 있을것같다. 기회다. 기회. ... 언젠가 맞닿아하는 고통이라면 지금 .... 힘들어도...

카가 INTJ2011/03/21 00:50답글신고
결국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는 그 인간의 한계는 주기능부터 4차기능까지라 봅니다. 하지만 인간의 성숙도에 따라서 3차 혹은 4차를 평생 무의식에 담궈놓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앎의 욕구가 큰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3,4차를 무의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것이... 3, 4차가 성장되기 이전에는 마치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만(저도 불과 몇년전이네는...) 주기능과 부기능이 성숙하면 그 아래에 있는 내몸의 일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게 의식화 되는 과정입니다. 3차기능이 왕성하게 개발되기 시작한 분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알겠지만 회색분자님이 말씀하신대로 부기능처럼 도구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느낌보다 오히려 3차기능이 내 자신 안에 있는 순수한 어린아이가 같이 정말 내것처럼 느껴진답니다. 저 역시 현실에서는 외향사고적으로 살려고 하지만 제 안에 순수한 어린아이(Fi)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존비베의 의식적원형을 빌리자면 부기능은 '역할모델' 오른팔... 타인을 지지 및 자신의 신념을 현실에 꺼내놓는 필터링이라 하고

카가 INTJ2011/03/21 00:54답글신고
3차기능은 자신의 약한 팔로서 자신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나 자신을 보호 및 보조하는데 쓰이지요. 사실 내 본래의 내 자신과 같이 약한 부분이라 굉장히 민감합니다. 이 부분에서 상처를 많이 받을 수 있는데요. MBTI(R)에 나와있는 설명중에 대부분의 유형들이 3차기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언급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열등기능을 더 개발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을까? 특히 INTJ에 대한 설명에는 자신의 내향감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그러죠. 왜 그럴까요? 바로 3차기능이 주기능 아래에 순수한 자기 자신의 성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등기능은 왜 그렇지 않냐에 대해서는 나중에 오프모임에서 함께 다뤄야겠네요. 좀 아쉽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5678 서울도시철도를 수면위로 꺼낼 수 없다는 현실... ㅠㅠ 인간의 한계...

카가 INTJ2011/03/21 00:55답글신고
수면위도 나... 수면아래도 나... 수면위는 나로서의 나... 수면아래는 내가 아닌 나...
우리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수면위네요^^

카가 INTJ2011/03/21 00:59답글신고
그리고 은빛겨울님 댓글에 좀더 추가하자면 열등기능은 수면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지요. 그래서 의식이기도 하면서 무의식이기도 합니다. 존비베이론에서는 그것을 아니마/아니무스 영역이라 하지요. 수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의식이기도 하면서 무의식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성숙도에 따라서 4차기능 또한 의식에 약간이나마 더 많은 부분들 드러낼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 나이때에는 좀 힘들겠지만요... 좀더 성장하고 훗날 40~50대를 기약해야겠지요 ㅎㅎ

은빛겨울 INFJ2011/03/21 01:01답글신고
열등기능을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어차피 주기능과 상극이므로 방향성이 주기능과 반대인 쪽에서 부기능을 보조하면서 머무르게 될 것이긴 한데,
문제는 제가 "1차와 4차 기능, 2차와 3차 기능은 한쪽을 쓰면 그만큼 반대쪽이 약해지는 관계" 라고 생각한다는 거라서 ;;
즉, 요지는 "열등기능의 의식적 사용이 주기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될 위험" 이 있지는 않나 하는 것입니다.

은빛겨울 INFJ2011/03/21 01:03답글신고
그리고 제가 워낙 거침없는 Ti 를 갖고 있어서....... 기존의 이론에는 신경도 안 쓰고
저만의 논리와 체계를 구조화하려는 시도가 상당히 여기저기서 많이 보일 텐데요.
여러 INTJ 분들께는 상당히 죄송스럽습니다만 ;;; 막무가내 개인논리 Ti 를 막을 길이 없군요 ㅇ_ㅇ;;;
카가 INTJ2011/03/21 01:13답글신고
개인논리 괜찮아요^^ㅎㅎ 뭐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상과 신념을 위해서 살아가니까요... 사람들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미 몇십년 전 융할아버지가 말했듯... 지금도 그 결과이겠지요. 그렇다면 저는 보편적인 사고를 해서 간단히 답을 드리자만 일단 존비베의 의식원형이론을 빌리겠습니다. 책자가 학교에서 있어서 자세한 근거는 나중에 달아야겠지만 존비베의 의식적 원형(이것은 MBTI(R)에서도 쓰이는 부분입니다.)은 수직이론과 수평이론으로 시작됩니다. 그 두 수직과 수평을 합치면 서로 크로스 되어 인간형상으로 나타나죠. 십자가가 됩니다. 그래서 주기능을 머리, 부기능을 오른팔, 3차기능을 왼팔, 열등기능을 다리라고 비유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런 인간의 신체구조의 역할과 존비베의 이론설명을 대입시켜 보면 놀랍게도 그 설명과 근거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을 많이 보이죠.
카가 INTJ2011/03/21 01:16답글신고
2,3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열등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더 설명드리자면 다리역할을 하는 열등기능은 아직 우리 나이때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잘 뛰어다니지 못하는 강아지 다리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회색분자님이 말슴하신 '삑사리'가 나는 것이죠. 그래서 잘 넘어지고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도 주기능에 의거한 3차와 열등기능의 아주 일부분에 의식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일은 자기탐구의 길을 열어서 그런 감춰져 있는 의식들을 모두 끌어내는데 있지요. 아직 조금 노출되어 있기에 삑사리가 나는거에요. 이런 다리 역할을 하는 열등기능이 미약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주기능 부기능 위주로 많이 쓰이게 되고 성숙한 사람들은 3차기능까지 쓰게 됩니다. 이것을 인간에 비유하자면 머리와 오른팔과 왼팔은 온전한데 다리가 부실한 인간이 됩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만 할줄 압니다. 즉, 자신이 앉은 자리가 최고의 세계인냥... 정말 옳바른 세계인냥... 앉은 자리에서 자기 얘기만 하게 되지요.
카가 INTJ2011/03/21 01:20답글신고
자신이 앉아있는 영역 그 세계가 가장 훌륭하고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자신 주변에 있는 세계들은 잘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다리가 부실해서 잘 이동을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살려면 자기 색깔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열등기능이 약하게 되면 의식적으로는 자기세계(주기능)을 가장 고집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주기능이 삶의 신념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믿고 끝까지 의지하는 것... 이것마저 파괴되고 상처받으면 자신이 앉을 자리마저 없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우리 인간들에게 열등기능이 발달하게 되면 이동할 수 있는 권리? 능력? 이 생깁니다. 즉, 자신의 세계 이외에도 다른 세계를 이해할 줄 알고 좀더 융통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INTJ나 INFJ는 자신 내적세계에 대한 외골수 경향을 보입니다만 훗날 나이가 들고 좀더 성장을 하게 되면 자신의 세계 이외의 세계에도 동경을 할 수가 있으며, 동경까지는 아니라도 그 이외의 세게들을 경험하고 그것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좀더 완벽해지는 경향으로 갈 수 있는 것이죠.
카가 INTJ2011/03/21 01:23답글신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보통 주기능이 Ni나 Ne인 분들은 이 현실에서 적응하기 위해서 항상 현실의 자극을 받아옵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현실에서 가장 힘드신 분들은 주기능이 Ni와 Ne인 분들이라 생각하는데요. 반대로 주기능이 Si나 Se인 분들은 이 주기능이 Ni나 Ne인 분들에 비해서 열등기능이 자극되어 완전히 성장할 확률이 낮습니다. 우리 N들은 이 현실에 발붙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아도 현실의 자극을 늘 받고 살지만 S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S가 주기능인 분들에게는 N의 성장이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이 아닙니다. 구지 N을 성장시키지 않아도 이 현실에서 별 무리없이 살아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나이드신 주기능 S 어르신들을 보면 굉장히 고집이 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자기가 살아온 세게가 다인냥... 그렇게 큰소리 치시며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바로 열등기능의 부재입니다. 자신이 살아왔던 세계가 전부인양... 그저 한군데에 자리펴고 앉아서 세상을 논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세상을 논하기 위해서는 발로 튼튼하고 움직여야 하는법...
은빛겨울 INFJ2011/03/21 01:25답글신고
카가님, 먼저 수직이론과 수평이론부터 설명해 주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개인적 사정이 있으시고 또 책자가 학교에 있다시니 현재로서는 많은 제약이 있겠습니다만 ;;;

더불어 인간의 신체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은 님 말씀대로 "비유" 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이해하는 데에 알기 쉽게 도움을 주는 설명인 것이지요.
아직 주기능과 열등기능의 관계에 대한 제 물음표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주기능이 Si 인 보수적인 사람이 Ne 의 급진성을 함께 지닐 수 없듯이
주기능이 발달하면 열등기능은 필연적으로 퇴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구하고 싶습니다.

( 제가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는 바람에, 실례가 되는 줄은 압니다만 감히 좀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
카가 INTJ2011/03/21 01:24답글신고
열등기능이 그런 다리의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회색분자님 말대로 지금 우리의 나이때는 그 다리가 온전치 못해 삑사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삑사리'라고 표현하니 적당하네요^^
카가 INTJ2011/03/21 01:28답글신고
은빛 겨울님 주기능부터 4차기능까지 인간의 신체에 비유한 것은 제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이론이 아닙니다^^ 엄연히 존비베가 만들어낸 이론이구요. 실제로 책자에서도 주기능 머리, 부기능 오른팔, 3차기능 왼팔이라고 존비베가 설명을 했습니다. 제가 한 역할은 그런 존비베 이론을 풀어 설명한 것이고요. 이 부분에서 제가 독창적으로 뜯어고친 큰 틀은 없습니다^^ 네 맞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취업이 더 급하기 때문에 마음만 같으면 이 12345678이론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한번 정리하여 글을 쓰고 싶습니다만 현재는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이부분에 대해서 좀더 탐구적으로 자세한 설명은 현재 저로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지금은 현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은빛겨울님 한번 잘 고민해보시고요. 나중에 제가 안정화되면 그때는 애초에 제가 엠헬에 공지로 발표했었던 특성이론, 행동이론, 상황이론... 이 큰 3파트로 나누어서 강의를 할 생각입니다.
카가 INTJ2011/03/21 01:30답글신고
아무래도 은빛겨울님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은 행동이론에 있을 듯 하니 그때 제가 강의를 하게 되어 참석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강의는 합니다. 제가 엠헬에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지킬 생각이고요 ㅎㅎ
카가 INTJ2011/03/21 01:34답글신고
아... 그리고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은빛겨울님이 말씀하신 Ni 하나가 발달하면 Se 하나가 퇴화된다는 것은 이원론적인 원리에서 출발한 것이고요. 융의 성격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퇴화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융의 성격심리학 교재에서도 인간은 N S T F 4가지 선호지표를 모두다 가지고 있고 이것에 순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이라고 S가 없는 것이 아니고 T라고 F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 환경에 따라서 자신이 선호하는 기능을 먼저 쓴다는 것입니다. 즉 N을 선호하면 N을 먼저 쓰고 N이 만족되면 그 다음 S를 쓴다는 것이지요. 하나를 쓰면 하나가 퇴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빛겨울님 말씀대로 하나를 쓰면 하나가 퇴화된다면 INTJ가 주기능 부기능을 발달시키면 결코 3차기능과 열등기능을 발달시킬 수 없고 퇴화된다는 의미인데요. MBTI(R)에서는 그렇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MBTI(R)에서는 융의 대극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퇴하라고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은빛겨울 INFJ2011/03/21 01:35답글신고
제가 4월 첫째주 토요일에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행여 강의일정이 있다면 제게도 따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카가 INTJ2011/03/21 01:38답글신고
전부 다 가지고 있지만 선호도에 따라서 그 순서와 활용범위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만약 Ni가 성장하면 Se가 퇴화된다... 이 말은 ENTJ에게 있어서도 3차기능은 결코 쓰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MBTI(R)의 1~4차 의식이론이 깨지게 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MBTI(R)을 기준으로 거기에 추가하여 존비베 이론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세스타에서도 존비베 이론을 신리한 바 있기에 어쎄스타 이름으로 존비베 이론을 간단하게 정리한 책자도 일반강사들에 한해서 배포해주었는데요. 결국 융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쓸 수 없다.' 가 아니라 '두가지 동시에 쓸 수 없다.' 이고 여기에는 선호도가 있는 것이지요. 즉, 다 쓸 수 있습니다. 단, 내향 외향 속성을 가르는 i와 e는 서로 다른 거울 영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찰만 할 수 있는정도긴 하지만요^^
카가 INTJ2011/03/21 01:40답글신고
ㅎㅎ 저도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강의하고 싶어서 참... 미칠지경인데요ㅠㅠ 제 앞에 닥친 큰 현실이 있어서 지금은 제 자신에게 미안하지만 제 신념을 잠깐 양보하고 지금은 현실을 따르려고 합니다. 정식적인 강의는 나중에 취업한 후에 할 것이고요. 그전에 좀 시간이 안정되면 소모임 형식으로(PPT 강의가 아닌...) 한번 모임을 가질까 합니다. 그때 오셔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언제라고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ㅠㅠ 지금 토익이 가장 급해서요^^;;)
5덕5덕 INTP2011/03/21 01:41답글신고
완전 궁금한게 있는데, 존 비베는 이 악마기능을 도대체 어떻게 다루라고 이야기하죠? 

아니.. 5,6,7,8차 기능의 창안자가 책임을 져야 될꺼 아냐ㅋㅋㅋㅋ
은빛겨울 INFJ2011/03/21 01:44답글신고
쓰고 싶은 답글이 참 많지만, 저도 내일 (.........이 아니라 오늘이구나) 출근해야 하므로........
저 또한 현실을 좀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_-ㅋ 이만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

편안한 밤 보내세요.
카가 INTJ2011/03/21 01:50답글신고
5덕5덕님께.../ 인간이 악마를 다룰 수 있던가요? 종교에서도 악마는 물리치라고 하지 다루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세상이 불과 물이 존재하고 빛과 어둠이 존재하듯이 선이 존재하면 악도 존재하는 법이지요. 5덕5덕님이 악을 다루는 방법이라 하는 것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악에 빠지지 않는 방법인데요. 그런 척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마를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자신이 잘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빛겨울님 저도 참 많이 아쉬운데요. 저도 시간에 제약이 있어서 제가 알고 있는 것... 이곳에 다 논리정연하게 펼쳐놓지 못한다는 점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다 털어놓을 날이 있겠죠. 그때가 되면 이 MBTI(R)과 존비베 이론을 합치고 완성하여 사업도 해볼 생각입니다. 훗날을 기약하죠^^
5덕5덕 INTP2011/03/21 02:08답글신고
제가 과욕을 부리고 있는 걸까요 흐
맞아요. 열등기능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하지만 모든 이가 5678에 대해 '경각심'정도는 확실하게 의식적으로 가져야 될 것 같아요
아마 출판물과 강연처럼 열린 길로 5678이론을 접하면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려나..ㅎ
카가 INTJ2011/03/21 02:13답글신고
세상에 물과 불이 존재한다고 가정을 하고 만약 불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불을 공부할 수도 있지만 물을 공부해도 되지요. 왜냐면 세상이 불과 물로 이루어져 있다면 물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면 나머지 불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알게 되기 때문이니까요. 그와 같이 1234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이것에 대해서 명확히 알고 싶다!!! 라고 한다면 1234에 대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있고 5678을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국 선자를 택하든 후자를 택하든 하나를 완벽하게 알면 다른 한가지도 알게 되는 법이니까요. 속성이 반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5678이 더 어렵긴 하겠죠. 1234는 실생활에서 흔히 관찰이 되지만 5678은 잘 관찰되지 않는 영역(무의식)이니까요^^ 지난 번 5덕5덕님 고자이론 너무 잘 보았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함께 대화할 날을 기대해요~~~ 시간이 시난인지라 저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꾸벅ㅠㅠ
5덕5덕 INTP2011/03/21 02:19답글신고
카가님께 제가 듣고 싶던, 어디서도 접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네요...흐흐 감사합니다
붙잡아서 죄송해요 ㅋㅋ 아 나도 자야지!
카가 INTJ2011/03/21 02:19답글신고
아... 그리고 자러 가기 전에 갑자기 5덕5덕님이 쓰신 마지막 줄이 눈에 띄어서 ㅠㅠ
5덕님이 쓰신 글중에 악마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ㅎㅎ 저도 보고도 신기했는데요. 바로 5덕님이 말씀하신 5678기능에 대한 경각심을 의식적으로 갖는 것입니다. 5678에 대해서 잘 모르고 너무 의식중심으로만 살다보면 내가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과 언행을 하는지 잘 관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황이 억할때는 고자가 되거나 쓰나미가 밀려올 상황이 생길 수 있죠. 하지만 5덕님 말씀대로 5678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관찰하고 통찰해보려 한다면 내가 의식하지 않고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나 자신을 간혹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이 5678인데요. 한번 관찰해서 발견하게 되면 굉장히 재밌습니다^^ 분명히 나도 모르게 한 것인데 내가 의식해서 한것은 아니라는거죠. 어쩌다 한 것인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내가 한것...
"오~~ 내가 이랬었구나!!!" 하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죠. 그래서 5678은 관찰이 기본바탕으로 되어있어야지 이론적으로도 설명하기 쉽습니다. 5덕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5덕5덕 INTP2011/03/21 02:24답글신고
카가님처럼 명확하게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저도 어렴풋이 그런 생각을 가져왔어요 
명료하군요!
참 좋습니다 흐
기파랑 INFJ 32011/03/21 11:17답글신고
열등기능이 확실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상황에서 나타난다는 것은 평소에 그것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마음속에서 자각하고 있다는 얘기가 돼죠

열등기능이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폭발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발현하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열등기능을 동경(aspiration)의 기능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회색분자ISTP2011/03/21 12:19답글신고
기파랑님 맞아요. 4차기능은 분명히 동경의 의미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팡팡 나오는 것이죠.. 4차 기능에 대해 필요없다고 치부해 버리는 태도는 그래서 참 위험하다고 봐요. 특히 주기능 T들이 자신의 4차 F에 대해 억압할 가능성이(감정? 무시해), 주기능 S가 4차 N에 대해 억압할 가능성이(현실에서 S로 살기에 어려움이 없으니까) 더 크다고 봅니다. 스스로 자각해야죠
OH ESFP 92011/06/05 21:46답글신고
카가님 말대로 조금만 자신을 성찰해보면 모든 유형을 이해할 수 있어요.
전 제가 그리도 Si를 많이 써왔는지 여태 몰랐지요.
그림자 기능 이론은 좁은 스펙트럼을 넓히기에 아주 적절하다 봐요 !
삭제된 덧글입니다.
회색분자ISTP2011/03/21 00:17답글신고
그렇습니다 ㅠㅠ 남들은 감정 없는 ITP 라고하지만 우리만큼 감정의 불구덩이에 디어 본사람도 없을거에요. 용암이 넘실넘실 ㅎㅎㅎ도저히 제어 되지 읺아도 그래도 실체를 아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길 바라고요, 그러나쓰나미가 아니었다면 새로운 나를 다시 만들어갈 계기가 잘 없어요. 그래서 나쁘지만 지나고보면 꼭 나쁘지만도 않아요 그러니까 힘내세요^^ 고민상담은 언제나 ISTP 게시판에... ㅋ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존비베 이론에 의하면 5~8차 기능은 인간의 무의식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어쎄스타에서도 이론 존비베 이론을 신뢰하였기에 어쎄스타 로고를 단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MBTI(R) 과정에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MBTI 교육과정에서도 MBTI를 상담위주로 하기 때문에 구지 5~8차과정이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가를 양성하여 학문적으로 나가는 것이 본래 취지가 아니라 상담 및 강사를 배출하는 것이 주 취지이기 때문에 일반강사 과정에 편입되는 것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4_
내가 10대때 음악 공상등에 심취한건 주기능 Ne의 발현이기도 하지만, 4차 열등 Si으로 인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 8차 Se를 키우는건 포기하고 4차Si를 의식적으로 키우자. Se가 없어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만 머리로 그게 잘못됐다는것을 인식하면서, Si를 키우며 점차 현실논리를 생각하도록...
 
  • 2011/03/27 13:07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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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열등 기능은 Se인데요. 폭주가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지요. 예를 들자면 닌자 어쌔신이나 킬 빌에서와 같은 무차별 살상인가요? Se니까 단순히 감정의 폭주는 아니겠지요. Se가 열등하다보니 정확히 Se가 어떤 기능인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말귀 못알아들어서 죄송...

  • '말귀 못알아들어서 죄송...' ㅋㅋㅋ 쓰신대로TF와 같이 '특정 상대방을 향한' 폭발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신을 포함한 주변에 대한 폭주이기 때문에 행인1 살인이나 집어던지기 또는 과음 과속의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요. 물론 정말 극단적인 예이지만요. 피하는게 상책이죠.. 어떠세요?

  • 2011/03/28 10:05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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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어릴 땐 동생 많이 때렸고, 가끔 폭음을 하긴 해요.ㅎ 하지만 아직 주변 사람을 아무나 해치고 싶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 2011/03/29 09:30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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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가 악마적 기능이라면 어떤 충동에 의한 감각적 쾌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SP의 가장 부정적인 면을 담고 있다는 것이죠. 분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과음이나 과속같은 경우는 굉장히 감각적인 쾌락입니다. 과음을 하면 감각적으로 나의 뇌부분이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과속을 하면 감각적으로 죽음으로 도박을 건 어떤 육체의 짜릿함이라고나 할까요?
    정리하자면 감정의 폭주가 아니라 감각의 폭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정은 보이지 않는 산물이지만 감각은 우리 눈에 쉽게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죠. 우리의 육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육체에 의거한 폭주라고 생각하시면 여러가지 예시가 생각날 수 있을 듯 해요^^

  • 2011/03/29 11:25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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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청소년기 때 유난히 중독되어 있었던 게 많은데 그 이유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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