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영화들의 mbti나 볼까하고 외장하드를 열었는데. 대부분 infp 4번의 영화들이라고 생각들었다. 그래서 대표감독을을 뽑아서 infp 4번 영화를 간단히 분류해보기로. 나는 왜 인프피 4번에게 빠지는지 모르겠다. 여튼간.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나, 매력적인 인프피 4번들의 주인공 영화를 왕창 찍는 감독: '왕가위 / 레오까락스 / 이와이슌지 / 구스반산트 / 스티븐달드리' 위주다.
1. 왕가위 <해피투게더 - 부에노스아이레스>
장국영은 실제로도, 그리고 이 영화의 보영역으로도 infp 4번. 양조위는 infp인데 4번 아니면 9번같다.
대만의 야시장에 환상을 심어준 영화의 마지막 컷,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프피4번. 탱고. 아스트로피아졸라.
2. 왕가위 <중경삼림>
양조위는 infp 4번의 경찰.
겉으로는 쿨해보이지만 찔러보면 따뜻하고 허당인 남자.
로맨틱한 눈빛.
중경삼림하면 역시 캘리포니아드리밍.
3. 왕가위, <아비정전>
맘보춤을 추는 장국영. 장국영의 대표작. 여기서도 본연의 모습 그대로 infp4번.
4. 왕가위 <타락천사>
금성무도 infp4번으로 나온다. 귀여움. 왕가위 감독은 이렇게 아웃사이더같고 순수하지만 비주류인 주인공들을 내세우곤 한다.
5. 레오까락스 <나쁜피>
드니라방. 전형적인 infp4번으로 나온다. 참고로 레오까락스의 초기 3부작 나쁜피, 소년 소녀를 만나다, 퐁네프의 연인들 모두 infp 4번으로 등장하는 레오까락스의 페르소나 드니라방.
데이빗보위의 모던러브가 흘러나오며 달린다.
역시 영상으로 봐야 제맛.
6. 레오까락스, <퐁네프의 연인들>
강가의 야경과 파란 조명의 불빛, 저런 곳에서 저렇게 죽는다면 죽는것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 저렇게 죽고 싶다고 생각하게 했던.
infp 4번끼리 커플.
7. 이와이슌지, <피크닉>
귀염 터지는, 하지만 사회생활 못할 인프피 4번 .
정신병원 갇힘.
인프피 환자 커플임.
8. 이와이슌지, <러브레터>
겉은 인티핀데 사실은 인프피 4번.
여자애도 인프피.
말도 못붙이고 가는 그.
역시 러브레터는 음악이 좋아.
9. 이와이슌지, <릴리슈슈의 모든 것>
혼자만의 세계에 푹 빠진 음악듣는 소년.
인프피4번.
인프피4번의 장송곡같은 사운드트랙.
10. 구스반산트 <내마음의 고향, 아이다호>
내가 유일하게 끌리는 서양권배우, 리버피닉스. 그도 역시 실제로도, 이 영화에서도 인프피4번.
기면증이 있어서 이렇게 잠들어요.
11. 구스반산트, <엘리펀트>
불건강한 인프피4번.
베토벤 소나타 월광이 영화 전반에 흐릅니다.
인프피4번들이 무지 좋아할 영화의 분위기와 색감.
12. 대니보일, <트레인스포팅>
약쟁이 반항아, 이완맥그리거 안그렇게 생겼지만 사실은 인프피 4번.
펄프픽션과 더불어 국내외 세계 방방곡곡 지금도 다분히 사랑받는 구십년대 뽕끼 영화.
인프피 4번.
한 때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운드트랙. 트레인스포팅과 언더월드 본슬리피의 만남.
13. 키에슬로프스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인티피같지만 인프피 4번. 망원경으로 여주 몰래 훔쳐보는게 삶의 낙.
14. 스티븐 달드리, <디아워스>
여주 셋 다 4번의 분위기. 특히 줄리앤무어는 infp4번.
자살미수.
디아워스도 사운드트랙도 정말 엄청나다.
15. 장뤽고다르, <네 멋대로 해라>
껄렁껄렁한 남주. 알고보면 인프피4번.
16. 김지운, <달콤한 인생>
인프피4번.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7. 스티든달드리, <빌리엘리어트>
스티븐달드리감독도 인프피4번유형. 빌리엘리어트도 역시 인프피.
사실 메인보다 더 좋아했던 서브플롯 - 아버지와 형. 파업(이상)과 빌리학교보낼돈(현실)사이에서의 갈등. 아버지도 인프피. 4번은 아닌듯.
엔딩이 멋있어서 엔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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