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게 많은 남자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고 소중한 남자 사람 친구들도 많으며 행복한 연애도 많이 해봤기에 기본적으로 남자 좋아한다. 다만 작년부터 내 욕망대로 살기 위해서 재편한 내 세계에서 주연(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거의 다 여자들이다. 왠만큼 소중한 남자 사람들도 주연은 아니며 남자 애인이 있다면 그 정도. 이것은 내 의지표명이기도 한데, 이 다짐 자체만으로 나 스스로가 더 당당해진다. 여지껏 사회화되어 살아온 내 모습은 적당히 덜 주체적이어야 잘 살 수 있었다는 반증이겠지. 기대하면 실망하는 법. 구태여 의미부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렇게 살아보니 조금 더 행복하더라. 오직 내 욕망대로 살며 내가 멋지고 더 잘 사랑하고 잘 되기 위해서 내 세계의 주연을 여자들로 세우는 세계를 공고히할 것이다.
'3:공부:리뷰·창작비평·비교 > 25_페미니즘' 카테고리의 다른 글
N번방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 (0) | 2020.03.24 |
---|---|
페미니즘은 분열 주체를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위시킨다. (0) | 2020.03.10 |
낙태죄 불합치 판결 (0) | 2019.04.11 |
여자는 언제나 멋있어요. (0) | 2019.01.08 |
스페인의 500만명 여성 총파업 믿기지 않는다. (0) | 2018.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