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들던 / 사람들의 함성소리 / 얼어붙은 거리 /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 믿을 수 없던 비명소리 / 이제는 믿을 수 밖에 /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 기억 속의 그대 얼굴 / 지워지지 않아
- 루시드폴의 '레미제라블 part 2' 가사 중
1. 은진언니는 비오는 날 듣기 좋은 곡이라고 했다. Part 1보다 2가 좋은 것은 취향저격.
푸른색 카메라 필터를 끼고, 비오는 날의 푸른 물방울이 맺힌 사진이 어울리는 곡이다.
2. 가사를 음미하면 들으면 기억이 난다. 내 기억 속 곳곳에 자리한 사람들. 군중 속에 묻혀있었지만 분명히 반짝이던 사람들. 그 개개인들. 이 사람, 저 사람...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는 기억 속 지워지지 않는 얼굴들. 사랑하고 싶거나 울고 싶게 만들던 얼굴을.
'3:공부:리뷰·창작비평·비교 > 3_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peche Mode - Enjoy The Silence [1990-02-05 Released] (0) | 2016.02.06 |
---|---|
최근 국내 인디 playlist (0) | 2016.02.04 |
이아립 - 계절이 두 번 (0) | 2016.02.03 |
피아(Pia) - Her / 삶의 균형 (0) | 2016.02.03 |
Spitz - Robinson (0) | 2016.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