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부:리뷰·창작비평·비교/11_문학

콜레라 시대의 사랑

90' 2013. 4. 25. 10:11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읽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사운드 트랙을 듣고 있다.

상사병으로 자살하는 사람, 그 진한 체취는 죽었다.

 

여태껏 내가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아직 성장하지 않은 최대의 장애물은 어쩌면 그것이다.

나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알면서도 거부한다. 그것은 나의 고통과 마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는 이 삶을 아주 잘 살아봐야, 결국 없어지거나, 고작 가까운 미래에 화석이나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수 만 년 전부터의 사람들의 삶,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삶도 나와 비슷하다는 것이고, 꽤 내가 칭송할만한 삶을 산 사람들도 널리고 널렸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나는 특별하지 않다.

 

이것들을 내가 똑똑히 받아들여야만 나는 허황되지않게 진실을 살아갈 수 있다.

진실을 대면하는 것이다.

이것들을 내가 똑똑히 받아들여야만 나는 현실의 사람들, 극의 사람들 모두에게 더욱 깊게 공감하고, 감동하며 나아가 효율적이게 배우게 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로맨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