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씨의 덧붙임처럼 나도 양예원씨의 행보와 인터뷰를 보면 그 올곧음과 강인함에 그의 인간성이 경이로울 정도로 멋지다고 느낀다. 하지만 인간은 상처받고, 특히나 자기 주변의 환경과 상황이 어떻게 맞물리냐에 따라서 더욱 고되고 힘들기도 하다. 차라리 자기 자신을 좀 지키고 구부러지기도 하는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이토록 강인해보이는 사람들은 그 강인함 때문에 너무 힘들어지면 버티고 버티다가 한순간 부러지기도 한다. 물론 멋있는건 멋있는거지만, 나는 그런 것들이 걱정된다. 강인하기 때문에 버텨주겠지 싶은 사람들이 떠났던 순간들도 경험했다. 최근 변희수씨가 돌아가셨을 때 실제로 응원의 말을 뱉고 그에게 전달해본 적이 없는채로 마음 속으로만 멋있다고 생각한게 후회됐었다. 그런 것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