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in a dream

연출, 패션, 디자인, 음악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도 괜찮은 사진이다. Sweater song을 검색했는데 딱 보인 화면. 순간 너무 예뻐서 캡쳐하고 싶었다.위저 블루앨범에서 색체를 세련되게 잘 살렸다. 파란색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란색.

Setlist: 00:40 Message in a Bottle 05:30 Synchronicity II 11:30 Walking on the Moon 18:13 Voices Inside My Head /When the World Is Running Down 25:50 Don't Stand So Close to Me 30:50 Driven to Tears 36:55 Hole in My Life 41:20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 46:00 Wrapped Around Your Finger 52:10 De Do Do Do, De Da Da Da 56:50 Invisible Sun 1:02:00 Can't Stand Losing You / Reggatta de Blanc..

블랙미러 시즌 3의 에피 4를 봤다. 무섭기도 하고. 오프닝부터 Belinda? 왜 나올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켈리와 요키가 영원한 가상현실에서의 사랑을 택하며 이 곡이 엔딩으로 나온다. 언젠가 까만 독서실에서 전자사전으로 라디오를 들었다. 영어 방송에서 나왔던 I Get Weak. 마치 중경삼림 테마송으로 어울릴만한 멜로디, 분위기, 드라마틱한 구성에 혼이 잠시 나갔었지.

겨울에는 왓? 비치보이스! 돈워리베이베!돈워리베이비를 들어야 하는 계절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 그런데 로니 버젼 처음 들어봤다. ...ㄷㄷㄷㄷ 갓 비치보이스보다 좋다.로네츠 로니 최고요.

버스에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이 곡이 흘러나왔다. 이 곡을 듣자마자 그가 떠올랐다. 자신과 참 닮았다고 이 곡을 소개했던 사람. 어느샌가 잊혀졌었다.

2011년 12월, 혹은 12년 1월. 첫 사랑과 처음 대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였다.그에게 소개받은 뒤에, 멜랑꼴리한 겨울의 감성으로 엘리엇 스미스의 Figure 8 트랙들을 듣곤 했었다. 이 음악을 들으며 탔던 도봉도서관행 마을버스 5번도 기억난다.

나는 정말 바보네. 기억해. 그 때의 너.

제작년 여름에 안산에서 본 전후로 푸파이터즈 음악을 좀 듣곤 했는데, 어제 오랜만에 들었었다.이 레터맨 라이브의 의상이 비틀즈의 모드 패션, 드럼 로고와 위치도 비틀즈를 의도적으로 오마쥬한 것 같아서 흥미로워서 공유.

누군가는 어린왕자 누군가는 햄릿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해

연출이 좋다.

조지해리슨의 베스트 앨범을 듣고 있는데, 정말 달콤하다. 썸띵도 그렇고. 비틀즈의 발라드는 정말 부유하는 음악, 사랑하는 사람에게 밀애를 나누고 밀담을 나누는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