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in the dream 625

나를 보완하기 - SFJ 기르기

내 유형 ENTP에 갖혀 너무 또 T처럼 굴지도 말고. 이건 내 노력의 포기를 엠비티아이로 정당화시키는 것 뿐이다. 그렇다고 굳이 내 장점을 숨길 필요는 말고. 근데 뭐 자기 잘난것들은 어필하지 않아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한 상태에서 보완만 신경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제는 솔직한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높아야하고. 우선 I는 보완 안해도 된다. 어차피 entp가 외향형중에서 알아서 자기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곤 나야 혼자 많이 있기 때문에 SFJ를 보완해야한다.S는 열등기능인만큼 부족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 늘 강조하지만 구체적 현실적으로 생각도 해보고, 남에게 보여지는 언행에 있어서는 항상 더 SF적으로. 이건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고 단순히 소통을 위해서일 뿐이다. 스무살..

외향적 직관형 ENTP ENFP

외향적 직관형 der extravertierte intuitive Typus, extroverted intuition type 직관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알아차리는 기능이다. 감각 -- 특히 외향적 감각이 객관적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것이라면 외향적 직관은 그 객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것이 객관 세계에서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데 비상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향적 직관형을 기업가, 상인, 신문기자, 정치가 같은 경우에 많이 발견한다. 이들은 외향적 감각형처럼 현실적인 감각에 충실한 행정가와는 달리 항상 무슨 사업이 장래성이 있는가, 무슨 상품이 장차 잘 팔리고 무엇이 앞으로 유행할 것인가, 독자가 무슨 기사를 흥미있게 읽게 될 것이며, 미래의..

애니어그램 인터넷에서 다시 해봤다.

애니어그램. 일년 전쯤에 해봤을 때는 7번이 나왔었다.다시해보니 5번이랑 8번중에서 잘못나왔다고 다시 고르래서. 하나 잘못한거있길래 그렇지않다로 하니까 5번이 나왔다. 5번 다음으로 강한게 8번인듯.그래서 5w8인 줄 알았는데 그건 없다고 한다. 여튼간에 좀 찾아보니.7번이 불건강할때 1번, 성숙할때 5번이란다.애니어그램 용어로는 성숙한게 통합, 반대가 분열인데.보통 화살표로 통합점, 분열점 이렇게.통합번호가 7->5->8 뭐 이렇게 된단다. 그런거 보면 왠지 난 딱 이상적인 거 같은데.7번에서 5번으로 바꼈고, 5번으로 나오면서 2순위로 높은게 8번이니까. 거꾸로 말하면 5번이 된이상 다시 7번으로 가면 분열로서 비성숙해진다는 것이다. 5번이 나오면서 8번이 높아야된다고 하니까. 나는 이론적으로 이상적..

이상적 연인 유형 INFJ

이상형. INFJ. 2순위로는 INTJ. 원래 ENTP에는 INFJ INTJ가 찰떡궁합인게 정론. 특히 INFJ. 그리고 여러 주변 사례들을 보더라도 그렇고. 그 희소한 INFJ도 이상하게 ENTP여자들을 유독 좋아하는 이상한 특성이 있다. 카페에서도 INFJ들이 ENTP들을 좋아하고 ENTP들이 INFJ들을 좋아한다. 어떤 ENTP는 INFJ는 소심해서 INTJ가 좋다고 한다. 그 덧글엔 INFJ나 INTJ가 ENTP에겐 타고난 배우자라 상관 없다고. MBTI카페에서 INFJ ENTP 검색했는데. INFJ남 ENTP여 커플이고 여자가 글올린게 있었다. 둘다 성숙한 커플인데. '서로를 구원자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런 류의 댓글들을 몇 글 안 봤는데도 꽤 봤다. 어느 유형이나 이론적으로 잘 맞는 유형들..

INFP - 넬 - 남자친구

분명 넬을 보면 음악적으로 많이 질리긴 한다. 특히 보컬은 그럭저럭 매력있는데. 드럼 기타 베이스등의 연주가 너무 애매하고... 편곡도 심각하게 김종완이 맨날 코러스만 넣고. 사운드의 빈맛에서 나오는 명사운드를 모르나봄.그런데 나는 왜 넬을 듣는걸까? 뭐 일단은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보다 좋아하고 싶은게 더 크다. 사실 정말 내 취향인 밴드의 좋아하는 곡 다음에 넬 곡을 들으면 마치 오징어처럼 느껴지곤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넬이 지우와 같은 INFP 라서 듣는 것 같다. 남들은 넬이 인프피스럽다고 했지만 난 엠비티아이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본적 없이 들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지우와 흡사한 느낌을 캐치한듯하다. 뭐랄까. 일단 내가 지우를 만나면서 인프피를 동경하게 되었다. 딱히 그 유형이 되..

요즘.

음악_ 한국 인디를 듣는다. 한국 문학을 보듯이 음악도 그렇게 되었다. 이제 지우랑 완전히 취향이 일치한다고 보면 된다. 작년엔 나는 클래식한 락. 그러니까 비틀즈나 비치보이스 데이빗보위를 좋아했다. 한국 인디는 듣고 싶어도 귀가 고급이라 좋지 않고 지루해서 못 들었었다.지금은 다행히 귀가 덜 까탈스러워지고 적당한 선으로 평범해졌다. 난 이게 축복이라 생각한다. 균형이 맞는 느낌. 검정치마/넬 책_미시마유키오. 히라노게이치로.

131001 목적과 수단

어제 밤 잠도 안오고해서 김연수 밤은 노래한다를 훑어봤다. 민생단은 기억나지않는 사건이고 또 20-30년대 만주지역 투쟁기도 한번 복습할겸 근현대사 노트를 무장독립투쟁 파트를 읽었다. 민생단은 없어서 검색을 해봐서 짤막히 읽었다.근현대사에서 항일 무장 투쟁에 가장 마음이 이끌렸었고, 지금도 흥미로워서 책이나 사두고 읽을까 했다. 네이버 책에서 무장투쟁 항일 독립운동 등등 키워드를 검색해봤는데 수도 고작 열개씩도 잘 안나오고 대부분 거시에다가 미시 어쩌다 있으면 논문 엮음이고 그것들도 다 10년은 더 되고 거의 팔지도 않는 책들이었다. 한심하다. 진짜 한심한 나라다. 한국 근대의 비밀결사그룹들을 다루며 한국의 레지스탕스,라고 이름을 붙인 책이 이번 년도에 하나 나왔는데 전혀 끌리진 않았다. 너무 거시적인데..

130929

개츠비를 보면서 연애란 정말 찌질하고 별 도움 안되는 시간소모같으면서 정말 대단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일상이란 소중한 것일까? 개츠비를 읽으며 계속 나와 지우에게 대입했다. 무엇을 할 때 예시가 항상 지우와 나라는 것이 얼마나 연애가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모든 것인지에 대한 반증 아닐까? 위대한개츠비는 정말 위대한 책이다. 완벽한 책이라는 것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장 같지만 그것은 관념적이고 관능적이었다. 사실적 문장으로 통찰력과 상상력이 번뜩번뜩 묻어있는 이미지의 문장이었다. 지우가 내게 안과의사가 말하는 라식 라섹의 위험성 클립을 공유해줬다. 읽으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우가 내게 했던 말은 '왜 모든 일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어렸을 땐 몰랐던걸까?'라..

4:Daily/4_일지 2013.09.29

9.24

1_조용한 방이 갖고 싶다. 도봉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책 읽는 것이 장소 중에 제일 나은 것 같다.그리고 그 곳을 떠나면서 도착하면 조용한 내 방에서 글을 썼으면. 2_수유동 419사거리, 광진하이츠빌라 앞에 가게 됐다. 내 유년기의 모습과 똑같았다. 파라오 단란주점, 옆에 장보러마트... 광진빌라는 늘 똑같다. 큰 길가에 덩그러니 마당을 가진 빌라. 현관문에 걸린 거울. 마침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던 201호만 불이 켜져있었다. 내가 여섯살부터 내 집처럼 드나들었던 할머니댁. 우리집도 늘 근처였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를 보았던 그 때가 벌써 14년 전이라는 생각에 정신적네으로도 그대로인 것만 같은, 얼굴도 그대로인 것 같은, 하나도 자라지 않은 내 모습이 기분나쁘지는 않았다. 14년 전 그 창문에 서서..

4:Daily/4_일지 2013.09.24

로베르토 쥬코

주제에 대해 콜테스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걸까? 우선 이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인가? 과거가 있는가? 미래를 믿는가? 희망은 있는가? 없다. 주인공 쥬코도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등장인물 모두 과거가 없다. 여자아이의 오빠와 언니만 생계에 대한 희망만 가지고 있었을 뿐 그마저도 여자아이가 순결을 잃었다는 사실로서 좌초된다. 이들은 급격히 발전되는 사회에서 외각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이다. 이 희곡에서는 사회의 물질적이거나 사람들의 정신적 진보조차 보이지도 않는다. 각 장의 장소들인 집, 쁘티 시카고, 지하철 등은 모든 이들을 삶과 사회의 뒤편으로 밀어낸 곳이라는 것 쯤만 추측할 수 있다. 자연은 아예 보이지 않는 회색 모노톤이며, 인물들의 몸은 망가지고, 정신은 황폐화되고, 인간미가 없음은 물론이며,..

벚꽃동산

카테고리라이징. 개념화. 객관성. 근거는 대사만이 아닌 여러 다양한 극적텍스트들을 활용해서 하기. 감상과 비유를 논리적으로. 축약함과 간결함 살리기. 벚꽃동산의 상징성 우선 벚꽃동산의 매각을 통해 라넵스까야와 가예프는 자본적 자산이 사라지고, 그 자본은 로빠힌에게 간다. 실제 봉건주의 귀족은 붕괴하였지만, 새로운 자본가의 도래는 전근대적 귀족의 권력과 다름이 없다. 벚꽃동산은 라넵스까야-가예프 남매에게서 로빠힌으로 넘어감에 따라 자본의 이동을 상징하며, 그 자본은 권력계층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하인들인 샤를로따, 에삐호도프, 두냐샤, 피르스, 야샤에게 벚꽃동산의 상징이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그들은 벚꽃동산의 매각 전이나 과정, 후에도 아무런 권리가 없다. 귀족들에게 고용됐기에 인간적으로는 다..

연극

연극은 그냥 마음이 갔다. 내 비록 객관화하기 힘들어도 분석하자면 문학같이 계속 앉아읽는게 아니라 현장성이 있는 것. 바로바로 피드백이 나오고 그러나 기본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할 수 있는 것. 내가 비록 시사적, 현제 태새적이지만 모든 글은 단 한사람을 위한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걸어가며 먹는데 땀을 흘리고 있는 택배기사원, 이집트 혁명집단이 아니라 그 집단의 한 청년을 위한 것이다. 여태까지 사회과학적으로 생각하고 그를 위해 인문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나는 연극으로 귀결했다.

소리 없는 비명은 어떻게 들리는가

1) 『한국연극』 2009년 9월호에 기고했던 글을 역시나 뒤늦게 옮겨놓는다. 이 글에서 내가 문제 삼고자 했던 것은 역시나 지극히 역설적인ㅡ그러므로 내 경우에 있어서는 대단히 '일반적인'ㅡ주제인데, 이 주제는 이하의 글 안에서 그만큼이나 역설적인 하나의 모토로 요약되고 있다. "정적(靜寂)의 비명, 다성(多聲)의 침묵"이 바로 그것. 말하자면 나의 질문은, 연극음악 안에서, 그리고 연극음악을 통해서, 소리 없는 비명은 어떻게 들리게 되는가, 그리고 웅성거리는 침묵은 또한 어떻게 들리게 되는가, 하는 일견 모순적인 문제들인데, 나는 이러한 지극히 역설적 형식의 질문들이 연극음악을 위한 핵심적인 물음들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생각'한다는 데에 아마도 나의 가장 ..

Physical Theater

힘이 완전히 빠져있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으론 20대 초반에는 힘을 줘서 출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힘을 줘본 사람이 뺄 수도 있다고. 힘을 줘본 사람이 힘을 뺐을 때 그 각이 나온다고. 춤을 추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매일 해야할 것에 5분서있고, 동작양식화하고, 제대로 걷는법등, 그런것까지 다 해야한다. 일번점프 이런거까지 다. 그리고 움직임 수업들으니까 움직임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내일 전부 다 일기장에 적자 슬슬다.

빨간버스

(재)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소장 최영애)는 연극 ‘빨간 버스’를 오는 12월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소년이그랬다’ ‘레슬링 시즌’에 이은 국립극단의 세 번째 청소년극이자 첫 창작극으로, 작가 박근형이 운전대를 잡았다. ‘빨간 버스’에는 강지은‧곽성은‧이은희 등 베테랑 배우부터 이봉련‧안준형‧김정민 등의 실력파 배우, 김동원 신사랑 등 신예 기대주까지 함께 탑승했다. 작품에서 배우의 힘을 가장 중요하게 꼽는 연출가 박근형과 배우들이 만들어낼 앙상블이 기대된다. 주인공 ‘세진’은 왕따도 불량학생도 아니고, 학교에선 심지어 모범생이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숨겨놓은 아이가 있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을 통해 우리 시대 별난 작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