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기존 자본주의에 어떤 한계가 있나? A : 일본이나 한국처럼 성장이 멈춘 나라를 보면 자본이나 인재나 정보의 유동성이 높지 않다. 사회의 순환이 멈춰 있다. 대기업은 계속 대기업이고 연공서열과 종신고용이 전제이며 자본이나 인재의 유동성을 높이지 않도록 설계돼있다. 자본주의는 유용성과 효율성만 가치로 인식하고 내면의 가치, 사회적 가치를 무시해왔다. 최근 유능한 인재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쫓아 퇴사하고, 회사는 남은 인력을 쥐어짜며 성과 지향적 경영을 이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가치로 측정되지 않았던 ‘감성’과 ‘테크놀로지’가 미래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인터넷을 통해 보다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다. 테크놀로지 발달로 가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