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in the dream 625

[Planting] 가치 중심 테크놀로지 사업

Q : 기존 자본주의에 어떤 한계가 있나? A : 일본이나 한국처럼 성장이 멈춘 나라를 보면 자본이나 인재나 정보의 유동성이 높지 않다. 사회의 순환이 멈춰 있다. 대기업은 계속 대기업이고 연공서열과 종신고용이 전제이며 자본이나 인재의 유동성을 높이지 않도록 설계돼있다. 자본주의는 유용성과 효율성만 가치로 인식하고 내면의 가치, 사회적 가치를 무시해왔다. 최근 유능한 인재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쫓아 퇴사하고, 회사는 남은 인력을 쥐어짜며 성과 지향적 경영을 이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가치로 측정되지 않았던 ‘감성’과 ‘테크놀로지’가 미래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인터넷을 통해 보다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다. 테크놀로지 발달로 가치를 ..

낙태죄 불합치 판결

낙태죄 불합치 판결이 난 것을 보자마자 관련 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카톡을 했다. 헌재 앞인데 다들 울고 난리라고, 오늘 저녁에 집회 세 가지 버전을 준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첫 번째 축하버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단다. 헌재 앞에서 울고 있을 나의 친구들이 떠오른다. 그간 그들의 고생이 오늘부터 낙태죄 없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줬다. 길을 닦아주어 고맙다. (친구는 주말마다 일 때문으로도 낙태죄 폐지를 위한 집회에 나갔다. 그를 보며 많이 안쓰러웠는데 이렇게 가시적인 성과를 느낄 때에는 그저 말문이 막힌다. 축하한다. 그리고 낙태죄 폐지는 당사자 여성들,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여성들에게는 물론이고 여성 모두에게 직접적인 문제다. 마치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것도 웃기지. 오늘은 나에게도 낙태죄폐지를..

칼 폴라니. 알고보니 나나 내주변 칼폴라니스트.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73 [필독서 따라잡기]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 베리타스알파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붐을 이루면서 그 주장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 여러 이론과 학자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www.veritas-a.com 김진업도 폴라니스트인듯. 사민주의. 경제도 사회의 일부다.

한석규가 부른 8월의 크리스마스 엔딩 타이틀

몇년전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지도 않았는데, 노래 도입부만 들었는데 벌써 그 감성을 느낀걸.그 때는 현실에 발붙인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너무도 동화같다. 지금 서울의 2019년을 사는 사람들의 삶은 너무도 바빠보여 거리에 서서 가만히 생각하고 천천히 쳐다보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한채.가사에 나오듯 '태연한척 웃고 있어도 너의 마음 알아'가 될 때까지 응시하며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사람냄새였고, 이미 지나간 세대의 로맨스였다.알 수 없는 조바심을 달래기 위해 지나친 것들. 언제 얼마나 값진 보상이 올지... 아득하다.

김복동이라는 영웅

인권 운동가 김복동 선생님. 누가 나한테 영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답하고 싶은 사람.단순히 위의 영상에서 나온 인도주의적인 스토리 때문이 아니다.김복동은 인간이 사는 동안 느끼는 희노애락을 숨기지 않았다. 인간다움... 영웅은 구도자 같은 것이 아니라 김복동과 같이 세상 흙에 발을 붙이고 살면서 서러워 울기도 하는 존재라는 것이제부터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한다. 베트남쪽도 공부를 해야지. 전시성폭력과..

조니마 인터뷰

데이빗보위, 브라이언윌슨, 빌리조에 이어서 나의 사람이 된 조니마. 배울 것이 많다. 특히 이 인터뷰는 내가 읽은 대중음악 인터뷰 중 최고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ndieband&no=63971 스미스의 기타리스트이자 주작곡자였던 자니마 인터뷰 Johnny Marr interviewed by Joe Gore Guitar Player - January, 1990 translated by unloveable aka hansolo Q.당신은 노래에 맞기만 하면 단순하게 연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난 항상 악기 연주자는 기본적으로 싱어와 가사에 대한 반주자일 뿐이라고 생각해왔다. 그건 내가 기타리스트들의 팬이기 이전에 레코드의 팬이기 때문이다 - 난..

작년에 친구에게 받은 쪽지

​[쪽지 전문]직업 선택에 관한 한 젊은이의 성찰 Reflections of a young man on choosing a career.이 글은 직업 (Vocation 소명,천직,소명의식)을 선택하는 한 개인 앞에 놓인 자유의 범위와 도덕적 의미를 논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직업을 선택할 때 우리는 인류의 복지와 우리 자신의 완성이라는 주된 원리에 따라야 한다. 이들이 서로 갈등을 일으킨다거나 하나가 다른 하나를 파괴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인간은 본성상 사회의 완성과 복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비로소 자기 충족에 이를 수 있다. 보편성을 위해 일함으로써 고귀해진 사람을 일컬어 역사는 위인이라고 부른다.이런 생각은 결국 대학생 마르크스가 헤겔을 면밀히 연구하도록 하는데, ..

조니마와 모르세이

데뷔하자마자 유명세를 탄 스미스의 1집 앨범 1번 트랙 Reel Around The Fountain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People see no worth in you oh but I do. 모리세이는 조니마가 없었으면 방안에 틀어 박혀서 혼자 시쓰고 평론하다가 현타맞고 취업했을 것 같고, 조니마는 모리세이가 없었으면 평범한 작곡가나 기타 세션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조니마는 적극적인 성향이라 모리세이를 직접 찾아가, 자신은 작곡하고 모리세이는 작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콤비 제안을 했다. 모리세이를 만나면서 조니마는 둘이 만나면 시너지를 내겠다는 통찰을 한 뒤에 확신이 들었고. 그런 조니마의 제안으로 둘이 밴드를 결성하고 도중에 고비가 있을뻔하면 조니마가 더 추진력있게 직접 런던가서 레이블 계약을 하..

이브만의 그런 웅장하고 음산하고 얀데레스러운 곡들

그런 웅장하고 처절한거 이브만의 시그니쳐라고 생각함 결론은 더럽고 음산한거 ㅈㄴ좋아 이런거 더 해주라 줘 갤주덜아 아가페 부두 내귀 메더밧츄 같은거 라스트 러브도 좋아 처연하고 멜로디 특색 쩔엌ㅋㅋ 뭔가 소환할 것 같아 역시...2018.03.19 22:58:41삭제ㅇㅇ(175.223)아기공룡둘리 시발ㅋㅋㅋㅋ 희동이가 주술 걸고 더러운 깐따삐야별에서 웨이팅뽀유 언틸디엔드하는거 아니냐2018.03.19 23:05:47삭제ㅇㅇ(125.177)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18.03.19 23:12:01삭제ㅇㅇ(94.197)ㅋㅋㅋㅋㅋ아기공룡 둘리 ㅋㅋㅋㅋㅋㅋ 희동이 딱이네 ㅋㅋㅋㅋㅋ블랙턱받이+블랙기저귀 희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리보고으어어어으아~~~~~~ 아가페 끝 부두 delete 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