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in the dream 625

수학은 재밌고 도피할 때 좋은듯

수학이 까마득한 상황이지만, 경제 수학이라는 강제때문에 하고있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급하게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있지만 솔직히 재미있다. 자연과학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다보니 수학도 배워보고는 싶었는데 다른 우선순위 때문에 시도를 하지 못해왔던 숙원이기도 하고, 일단 재미있다. 아무래도 세상은 복잡해죽겠는데 내가 푸는 수학은 공식으로 딱 떨어지니 내가 이해하는 부분에 대해서까지만은 스트레스가 풀린달까. 왜 수학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스트레스받으면 수학문제 푼다는 사람들 있다던데 그 이유를 알겠다. 진짜 애매모호하고 정도마다 다 다르고 복잡해죽겠는 세상사에서의 도피나 위안으로서 좋다. 우선순위가 더 높은 것중에도 할게 많은데 과연 얼마나 수학을 오래 할진 모르겠지만 마음같아선 꾸준히 하고 싶은데 가능..

정치적 올바름의 경직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소설은 필요하다.

정치적 올바름, 혹은 황색 언론에 놀아나는 사람들 모두 공통점이 있다. 상상력의 틈이 없다는 것이다. 오해를 설명하기 도 너무나 힘들다. 예외적인 케이스나 억울한 일 등을 이해시키기도 하늘의 별을 따듯 어렵다. 소설은 예외적인 한 사람의 이야기를 줄곧 다룬다. 나는 소설을 읽다보면 만약 이 이야기가 현실에서 기사화가 됐다면 어떤 말도 안되는 욕들을 얻어먹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소설의 내용을 기사로 봤다면 이해는 했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소설이라는 가상과 현실은 다르며 달라야 한다. 내가 말하는 건 다만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세상을 살며 자꾸 나의 행동 범위도 검열을 하게 되고 자꾸 상상력을 죽이게 된다. 움츠러든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그 ..

총회 성사라는 막학기의 추억

5월 22일 총회에서 2014년 이후로 처음, 5년만에 총회 정족수를 넘겨 총회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그때엔 중간에 정족수가 부족해서 요구안 가결 없이 해산되었는데, 올해는 가결까지 됐다. 그것은 대략 11년만이라고 한다. 학생사회가 죽은 상황에서도 그렇게 된 것이 대단하다. 작은 승리의 경험이 중요하다. 한달 전쯤부터 네트워크 집행부에 소속되서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하면서 시간이나 에너지를 많이 뺐겼는데, 내가 참여한 곳에서 승리한 경험은 내게 큰 기쁨이다. 사실 총회가 성사될 줄 몰랐다. 아마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뭉클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구호를 안 한 것이다. 구호까지 다 같이 외쳤다면 정말 막학기에 멋진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현님 공감

https://blog.naver.com/aastrid/221537431456 헤테로토피아 : 네이버 블로그 verum esse ipsum factum blog.naver.com 현님 이 글 너무 공감간다. https://youtu.be/segFCAYzNnc 꼰대같은 말이지만 정말 요즘 애들은(?) 이런 가사인 노래들이 없어서 안됐다. ㅋㅋㅋㅋㅋ 봄에 넬 듣는 찌질한 감성 버릴 때도 됐는데 참 웃기네. 마이앤트메리도 봄에 듣기 좋은데 몇년 전부터는 좀 물렸다.

현충원 - 최성태 검색, 끝까지 찾아내고 싶다.

http://www.egov.go.kr/main?a=AA020InfoCappViewApp&HighCtgCD=08&CappBizCD=12900000054 민원안내 > 분야별 > 국립서울현충원 안장확인서 발급신청:민원24 국방부 국립서울현충원 02-826-6238 - 위 담당부서와 전화번호는 이 민원의 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입니다.개별 민원에 대한 문의 사항은 접수·처리기관(관할처리기관)과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www.egov.go.kr 유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고인의 제적등본)가 있으면 안장확인서를 발급해줄 수 있다고 한다. 나에게 있어 작은 외할아버지는 4촌인데. 외할머니에게는 2촌. http://www.snmb.mil.kr/cop/tombSearch/select..

선을넘는녀석들 한반도편 E02, 김영옥, 우리 외할아버지와 비슷한 과거사

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편을 보았다. 교동도 쌍화차집에서 김영옥(배우)선생님이 나오신다. 자신의 어릴적을 회고하신다. 여덟 살 때에 해방이 되었고, 6.25가 터졌을 때는 21살 18살이었던 오빠 둘이 있었는데, 큰 오빠는 인민군으로 먼저 징용되고, 후에 작은 오빠는 국군으로 징용되었다고. 당시 서대문구에 사셨다는데, 영천과 형무소, 서대문을 언급하시더라. 우리 외할아버지 가족과 너무 흡사했다. 마포구 대흥동, 이화여대 바로 앞에 사셨다고하니, 영천쪽에서도 걸어서 금방이고. 나의 큰 외할아버지는 인민군으로 징용되어 생사를 모르고, 작은 외할아버지는 국군으로 징용되어 현충원에 계신다. 다들 태극기 휘날리며 같다고 하는데, 정말 배우님 말마따라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서울에서도 한 집 걸러서 사람이 실종되..

학교 당국의 글티 폐과 통보.

막학기이다. 학생이라는 정체성보다는 직장인이라는 정체성이 더 강하다. 여지껏 그랬듯이 학교 안의 학생사회 소식은 잘 모르고 별로 관심이 없다. 학교 오는 이틀 말고는 갈 시간도 없다. 이렇게 졸업하면 아무래도 뭐가 생겨도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 거리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지금처럼 학교에서 일방적인 폐과 통보같은 규탄해야할 것들을 바라보면서 뭔가를 하고 싶지만 졸업생 신분이라면 연서명 정도가 전부지 않을까. 구태여 그런거까지 신경쓰냐고 할만한 현실적인 친구들도 많지만 최소한의 재학생 찬스 카드는 쓰고 졸업하고 싶다. 자보를 쓰더라도 남은 2개월만 써도 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깟거 얼마나 시간을 쓰면 쓴다고 두 시간이면 될걸. 바쁘다고 푸념하는 사람 치고 시간관리 잘하는 사람 없다. 처음에는..

변영주 인터뷰. 마이웨이로 완주하기.

변영주 인터뷰 http://ipm.hallym.ac.kr/interview/16847 자유인 - 변영주 영화감독 김진숙과 통화하던 그날, "이런, 젠장 할…" 꼰대들과 싸우는 것이 임무 길을 걸어가다가 문득 멈춰 서고 싶은 때가 있다. 방향을 잃은 것 같아 한없이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있다. 함정에 갇힌 것처럼 마음이 갇혀 헤맬 때, 날 구원해주진 않지만 그 함정에서 빠져나올 길을 살짝 알려주는 이를 만나게 되면 행운이다. 행복이다. "영화를 안 만든다고 내가 죽지는 않는다. 나는 영화보다 내가 더 소중하다. 나는 영화보다 내가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 ipm.hallym.ac.kr 유쾌했던 몇 부분들 - 요즘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나도 먹고살려고 시간 강사 같은 것도 한다. 시간강사로 먹고..

4:Daily/15_인물 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