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까마득한 상황이지만, 경제 수학이라는 강제때문에 하고있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급하게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있지만 솔직히 재미있다. 자연과학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다보니 수학도 배워보고는 싶었는데 다른 우선순위 때문에 시도를 하지 못해왔던 숙원이기도 하고, 일단 재미있다. 아무래도 세상은 복잡해죽겠는데 내가 푸는 수학은 공식으로 딱 떨어지니 내가 이해하는 부분에 대해서까지만은 스트레스가 풀린달까. 왜 수학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스트레스받으면 수학문제 푼다는 사람들 있다던데 그 이유를 알겠다. 진짜 애매모호하고 정도마다 다 다르고 복잡해죽겠는 세상사에서의 도피나 위안으로서 좋다. 우선순위가 더 높은 것중에도 할게 많은데 과연 얼마나 수학을 오래 할진 모르겠지만 마음같아선 꾸준히 하고 싶은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