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uty in the dream 625

소연이 결혼식.

소연이가 결혼을 했다. 일단 내 남동생을 제외한 첫 사촌동생의 결혼식이기도 하고. 소연이는 사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촌들 중에서 제일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아끼는 동생이다. 우리집은 천주교지만 제사를 해왔었는데 아빠가 맏아들이라 아빠 남매 전부가 모일 때도 있지만, 어쩔 때에는 작은아빠댁만 오실 때도 있어서 작은아빠댁 두 딸 중에 맏이인 소연이랑은 어릴 때부터 내가 가장 많이 보아왔다. 그리고 그걸 제외하더라도 소연이는 그냥 유별나게 좋다. 우선 소연이는 나랑 닮은 구석이 많았다. 아빠 남매들이 다 비슷하게 생기셨고 나는 여자다보니 고모들을 많이 닮았는데. 소연이도 나랑 엄마보다는 아빠쪽을 닮은 편이라 특히 얼굴형이라거나 약간의 생김새가 닮았다. 나랑 내동생은 별로 안닮았고, 소연이도 소연이 동생이랑..

4:Daily/11_가족 2020.12.03

페북

각자 할 수 있는 운동이야 각각이 다르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게 실질적으로 어떤 변혁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는 좋아요를 누름으로서 나의 죄책감을 더는 자기만족같은 것에 회의적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뿐만 아니라 많은 내 주변 사람들이 딱히 어떤 활동이 없고, 방향도 확실치 않는 상황에서 SNS에서 말만하기 시작하는데 있어서 더 회의적이 된 것 같다. 목적이란 것이 축적된 여러 패배의 인식들에 가려지고, 각자도생하는 삶의서의 팍팍함이라거나, SNS 특유의 오프라인보다 단정적이고 가볍고 비꼬는 화법이 많은 것들 등등이 합쳐져서 서로 피아식별하는 가운데에 서로에게 동조하여 자신의 인정욕구만 근근히 채워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 운동까지는 아니라도 어떠한 방..

법정에 도살장

v.kakao.com/v/20201122114201206?fbclid=IwAR1OL8Jgqi0amd491Yr5O2azZR20VlSKh0-c8O6g2aUjYp5pWYikswT6Q5w 시뻘건 피, 돼지 비명 소리.. 법정에 도살장을 옮겨온 이유 [이현우 기자] 다행스럽게도 나는 법원에 출입한 적 없는 삶을 살았다.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나는 처음으로 법원에 출입했다. 내가 향한 곳은 수원지방법원이었다. 재판을 받는 당사자도 아닌 v.kakao.com

그나마 롤이 갓겜이다. 나의 게임취향.

https://www.youtube.com/watch?v=jPETQeGPg5Y 롤만 하다보니 롤 이외에 어떤게 맞는지 닌텐도스위치 플스같은 콘솔류부터 여러 유명 게임들 소개영상이나 게임 장르들을 찾아봤다. 롤의 단점이나 허접함도 많지만 확실히 게임중에서는 롤 장르가 나에게 최선인 거 같다. RTS, AOS, MOBA 장르의 공성전에 단판전. 승부욕 자극되서 롤같이 사람들하고 같이 전략적으로 싸워서 이기는게 목표인 단판전이 잘 맞는거 같다. 예를들어 쿠키런 이런건 퀘스트가 있어도 승부욕이 잘 안 일어나고, 동숲같이 이유없이 힐링이나 한단 핑계로 사실상 계속 스토리를 봐야하는 것은 애초에 스토리혐오자로서 고문이다. 어차피 포터블하지 않게 앉아서만 플레잉 할거면 플스를 하느니 온라인게임이 나은거 같고. 닌텐도..

소연이 결혼전에 같이 다 보고싶은데 ㅠㅠㅠㅠ

아빠가 오남매 첫째인데 남매들이 각각 두명씩 낳아서 나까지 총 열명의 이제는 다 커버린 주니어들이 있다. 내 위로는 언니 한명, 오빠 세명이 있고. 내 밑으로는 예쁜 사촌여동생 네명과 친남동생 한명이 있다. 내 위로 전부 결혼했고, 내 남동생도 일찍 결혼했다. 결혼이야 선택이니 남았다고 하긴 뭐하지만, 여튼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서 각자 잘 살고 있는 다섯명의 여자라니 몬가 여자들만 있다니 딱 구성원만 보여도 회동하고 싶고 설레고 좋지 않은가. (아 물론 우리 친척들은 모두 사이가 좋은편) 우리 예쁜 내 사촌여동생 네명은 각각 두명씩 자매인데. 한 자매는 둘 다 간호사고, 한 자매는 둘 다 같은 대학-같은업계 회사(직장도 둘 다 광화문)에 있다. 이와중에 내가 제일 사랑하고 애착하는, 명절때도 제일 자주보..

4:Daily/11_가족 2020.09.15

2008년의 락페와 사람들

어릴 때 치열하게 놀았던게 내 재산같다. 세요오빠랑 얘기하다가 락페가 나왔다. 2008년 십대에는 그게 당연한건 줄 알았는데 당연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같은걸 해도 어릴 때처럼 재밌지도 않고, 실제로 그런 무모한 행동도 거의 하지 않게되며, 돈쓰고 편한거 위주로 하게 된다. 무엇보다 락페 환경 자체도 2015년 이후에는 이렇다할 락페가 없고 그게 끝물이었던 거 같고. 진짜 밤에 재밌게 노는 분위기도 내가 볼 때는 2010년대 초반까지가 끝이었던 거 같다. 온갖 언니오빠들 죄다 알고 친해지고, 밤에는 모닥불 켜두고 음악얘기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노래부르고 기타치고 춤추고, 미친듯이 슬램하고, 또 밤에는 미친듯이 춤추고 (정말 지금이라면 절대 할 수 없을 미친 용기들), 같이 캠핑촌에서 밤새 떠들고, 어떤..

이노란

https://www.youtube.com/watch?v=D81YO7vPFz4 https://www.youtube.com/watch?v=mAv8EspKfXw 생각해보니 2008년에 이노란을 펜타에서 봤었지. https://www.youtube.com/watch?v=uTqkiNkmY-Y&fbclid=IwAR176kOuIKHyU-7nmNWhkGEJZH5Bet1v3A_tm7ANj4WwGvOTqDhp8n_5HdU 이노란 뽕에 찬다. 어릴 때 루나씨가 좋았던 것은 특유의 음악 분위기랑 밴드 합이랑 연주력, 밴드 이미지 색체 영상미 이런게 좋아서 팬이었는데. 외모는 관심 없었고 그나마 아기원숭이 닮은 류이치가 취향이었음. 그런데 지금 다시보니 이노란 얼굴 자체가 서사이고 명작 드라마라는 것이 느껴진다 얼굴과 분위기..

CHAGE and ASKAの「SAY YES」

열아홉 때 처음으로 피아노로 코드 따서 연주했던 곡이 차게앤아스카 세이예스였는데. 오늘이 발매 29주년이란다. 생각해보니 피아노든 기타든 코드 안 딴지 거의 10년이다. 그 이후에 어쩌다 찔끔찔끔 느낌으로만 혹은 부분만 했었는데. 2008~2009년 이때만 완곡으로 코드 꽤 땄던 거 같다. 돌아가자! 【Today in CA History】 1991年7月24日、 CHAGE and ASKAの「SAY YES」がリリースされました。 “SAY YES” of CHAGE and ASKA was released on July 24, 1991 https://youtu.be/Q9qAyt0G-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