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山下達郎(Yamashita Tatsuro) - Christmas Eve 오늘부로 12월이시다. 12월은 그 자체로 예쁘다. 크리스마스가 있다. 차가운 공기만으로도 설렘의 조건을 반은 충족하는 듯. 그 겨울의 시작이자 정점을 다 가진 욕심나는 달이다. 슬슬 연말 준비로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왠지 뭔가가 있을 것만 같아 설렌다. 방금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싶어서 음악들을 떠올려봤다. 캐롤을 검색하다가, 역시 듣던 거 듣는 나란 사람은 계속 좋아했던 곡들을 되짚어보게 되었다. 지금 들어도 설레는 곡은 이 곡, 야마시타 타츠로의 크리스마스 이브다. 이 곡은 80년대 발표된 이후로 30여년째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동경의 온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일본의 국민 캐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