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본 노래 하니까 이 곡이 생각나서 다음 곡으로 듣고 있다. 욕심과 패기와 마음이 끓어넘쳐서 그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어설픔이 사실은 정말 그리운 십대 때였다. 돌이켜보면 친구와 연인 사이, 아니 그냥 친구였지만 사실은 정신적으로는 서로를 연인처럼 여겼던 친구가 있었다. 겨울 날 거리를 함께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는데 나는 도취되서 가사를 엄청 크게 따라부르고 이 곡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고 자랑했었다. (?) (와 언젯적이야) 그와중에도 시간은 지났고 내가 다른 누군가와 좋아하게 되고 첫사랑이 몇년간의 여운만 남긴채 끝나며 그 친구는 내게 애매한 사람으로 남았었다. 몇년이 흘러서 연락처도 삭제하고 살았고 몇년 전에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라브스토리와토치젠니' 라는 단어..